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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뚱뚱한 사람 '손저림' 살 빼면 좋아진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비만이 손저림을 유발하는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발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살을 빼는 것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Gaziosmanpasa대학 카플란 박사팀은 126명의 손목터널증후군을 앓는 17-77세 연령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만이 손목터널증후군에 미치는 영향과 비만 환자에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이 같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형태의 신경 질환으로 정중신경(median nerve)이 손목에 있는 수근관(carpal tunnel)을 지날때 눌려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근은 이로 인해 손가락 저림과 무감각, 물체를 잡는데 장애, 손 근력 약화등을 초래한다.
증상은 보통 시간이 지나며 점점 심해지며 이로 인해 손 기능이 떨어지고 심한 통증을 앓게 된다.
연구 결과 일반인의 10% 가량이 한 번 이상 손목터널증후군을 앓는 데 비해 비만인 사람의 경우 25% 가량이 이 같은 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비만인 사람에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을 개선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 전문가들은 비만과 손목터널증후군 사이에 유전적 인과관계나 유전적 선행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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