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흡연자들은 나이가 들면 비흡연자들보다 근육을 더 많이 잃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아시안 뉴스 서비스가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 과학자들의 한 연구보고서는 흡연이 암, 심장발작 및 폐질환을 야기하는 외에 근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영국 노팅검 대학 연구팀이 건강하고 폐질환을 앓고 있지 않는 1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나이가 들었을 때 더 많은 근육 손실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 생리학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조사 결과는 흡연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의 양이 줄어들어 근력이 떨어지는 근육감소증(sarcopenia)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팀은 조사를 위해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하나는 최소한 20년 동안 하루에 최소한 담배 한 갑을 피워온 사람들의 그룹이고 또 다른 그룹은 비흡연자들이었다.
그 결과 연구팀은 근육 성장을 조절 제어하는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myostatin)과 근육단백질을 파괴하는 MAFbx 효소의 양이 비흡연자들보다 흡연자들이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필립 아서턴은 "우리는 실험을 통해 흡연이 나날이 근육 유지에 손상을 입히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박기윤기자 kypark47@newsis.com |
제 목 : 흡연자, 나이 들면 근육상실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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