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은 하품으로 온다. 창을 통해 스며드는 따스한 봄볕은 졸음을 부른다. 게다가 상춘에 들떠 밤 문화를 즐기다 보면 새벽잠 청하기가 일쑤인 요즘, 한낮만 되면 지난밤 부족했던 잠까지 빚을 받으려는 양 밀려든다.
낮잠, 안 자는 게 최선이지만 이쯤 되면 눈을 붙일 수밖에 없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게 정신건강에 좋은 법. 낮잠 자는 게 게을러 보인다는 죄책감도 잠시 잊자. 사람은 깨어난 뒤 7~8시간 뒤엔 졸음을 느끼는 게 생리적 현상이란다. 지중해 연안 국가들에선 낮잠 자는 시간을 주는 '시에스타'도 있다지 않은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수면 시간은 초등생은 10~11시간, 중·고생 9시간30분, 어른 7~9시간이다. 이보다 덜 잔다면 '잠의 빚(sleep debt)'은 계속 쌓이게 된다. 빚이 많아지면 실수를 하거나 판단력과 학습력이 떨어진다. 자연히 신체 기능에 무리가 간다.
원문보기===>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9/04/23/3362611.htmlcloc=olink|article|default |
제 목 : [중앙]졸지 말고 배우자, 낮잠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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