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은 탕속의 온도에 따라 섭씨 42도 이상의 고온욕, 섭씨 36-41도의 체온과 비슷한 미온욕, 섭씨 35-25도 사이의 저온욕, 섭씨 25도 이하의 냉온욕으로 분류합니다. 빈번한 입욕은 의외로 체력을 소모시키므로, 원칙적으로는 1일 1회를 기준으로 식사 전후 1시간 및 음주 직후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목욕의 효과
첫째, 피부청결
목욕을 하면 피부 표면의 노폐물이나 먼지, 세균 등을 제거하여 피부를 청결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체온보다 3∼5도 높은 온탕에 담그면 모공이 열려서 땀샘에서는 땀이, 피지선에서는 피지가 각각 분비되며, 모공이나 주름에 낀 지방이나 더러움도 연화되어 타월로 가볍게 문지르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떨어집니다.
피부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의 수분함유량을 증가시켜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20-30분 이상 오래 물속에 있으면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둘째, 혈액순환 촉진
따뜻한 욕탕에 들어가 있으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순환이 촉진됩니다.
혈류량이 증가하면 산소나 영양소의 보급도 활발해지고 신진대사가 촉진되어 체내의 노폐물도 빠르게 체외로 배출되므로 피로가 회복되고 긴장을 이완시켜 기분이 상쾌해지게 됩니다.
셋째, 대체운동 효과
물 속에서는 약 9분의 1정도의 체중만큼 중력이 낮아집니다. 이 부력을 이용하여 근력을 기르거나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할 수 있고 피하 지방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넷째, 수압 효과
탕 속에서 수압으로 인해 복부 주변, 가슴 부위가 수축하게 되면 호흡수가 증가하게 되며 혈관도 압박을 받아 혈행을 촉진시킵니다. 수압을 받으면 전신 마사지를 받는 것과 동일한 작용이 되어 혈관이나 심장, 호흡기 등의 기능이 활발해지게 됩니다. 다만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수압의 작용이 부담이 되므로 큰 수압을 받지 않는 얕은 욕조를 사용하거나 반신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욕탕방법
첫째, 고온욕
섭씨 42도 이상의 고온인 탕에 들어가면 초기에는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서 혈관이 수축되는 동시에 수압의 영향으로 혈관도 압박을 받으므로, 혈압이 30∼50mm나 상승하다가 계속 탕속에 머무르면 점차로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다시 내려가게 됩니다. 계속 탕에 있으면 혈관은 더욱 확장되어 혈액이 말초에 모이는 상태가 되며 이 때 탕에서 나오면 수압에서 해방되면서 뇌빈혈을 일으키는 수가 있으므로 고온탕에서는 잠깐동안만 머무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고온욕이 습관화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의 노화가 촉진되므로 여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맥경화나 고혈압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고온욕이 특히 위험하므로 적절한 온도의 탕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미온욕
체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3∼4도 높은 정도의 고온이면 뜨거움을 느끼지 않으므로 섭씨 36-41도 정도의 탕에 들어가는 것을 불감온도욕 또는 미온욕이라 합니다. 미온욕은 혈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므로 고혈압이나 순환기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위험이 적습니다.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신체를 따뜻하게 하면 혈압을 낮추고 진정 효과도 볼 수 있어서 심신 모두가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셋째, 저온욕 및 냉온욕
운동후의 전형적인 연부조직 부상, 엘를 들어 염좌, 좌상, 타박상 등의 부상에서 근육경련과 통증 자극점을 완화시킵니다. 레이노병과 같은 순환장애나 저온에 대한 과민성 반응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부상치료용일 때는 한 시간마다 20분 이내에서 부상부위를 담글 수 있습니다.
넷째, 냉온 교대욕
냉탕와 온탕를 번갈아 오가는 것은 부상부위의 순환을 증가시켜 급성 염좌와 같은 부상의 회복을 돕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운동범위를 향상시킵니다. 부상에 따른 목욕의 경우 보통 냉탕에서 2분, 온탕에서 30초를 10-15분 동안 수차례 반복합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냉탕에서 1-2분 온탕에서 2-3분을 교대로 반복하지만 상황에 따라 조정합니다.
항상 냉탕으로 시작하여 냉탕으로 끝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말초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출혈성 외상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
제 목 : 올바른 목욕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