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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정제않은 곡물이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감소 |
혹시 현미밥 드십니까? 현미밥은 비록 밥맛은 거칠지만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한동안 유행이 되기도 했습니다. 도정하지 않은 곡물로 만든 식품이 뇌졸중 위험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브리검부인병원의 시민 류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정제하지 않은 곡물로 만든 식빵을 하루 2-3조각 정도 먹는 여성은 반조각 미만을 먹는 여성에 비해 허혈성(虛血性) 뇌졸중 위험이 30-40%나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버드대학의 '여성간호사 건강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7만5천521명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으로, 여기서는 정제하지 않은 곡물 식품 섭취량을 식빵으로 표시했지만 그 정도에 해당하는 다른 무도정 곡물식품이면 마찬가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하루 한끼라도 정제되지 않은 곡물식품을 먹으면 뇌졸중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1984-1996년 사이에 이 조사대상 여성 중 모두 352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뇌동맥이 막힘으로써 혈액공급이 끊어져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이었습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매년 60만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경우 뇌동맥이 파열되는 출혈성 뇌졸중이 아닌 허혈성 뇌졸중입니다. 조사대상자들이 주로 먹는 정제되지 않은 곡물식품은 밀빵, 시릴, 팝콘, 맥아, 오트밀, 불구르(소맥을 삶은뒤 갈아 건조시킨 식품), 쿠스쿠스(밀가루 단자) 등이었으며 정제된 곡물 식품은 단빵, 흰 식빵, 백미, 머핀(영국식빵) 등이었습니다.
류 박사는 “정제되지 않은 곡물식품은 동맥을 협착시키는 악성콜레스테롤의 혈중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어떻게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정제되지 않은 곡물의 주성분인 비타민E와 섬유는 이러한 효과와 상관없는 것으로 밝혀져 그 어떤 다른 메커니즘이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정제되지 않은 곡물은 특히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에게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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