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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헤럴드경제]노인 순환기질환 "환절기 비상" |
고혈압 - 싱겁게 먹고 체중감량-금연 필수
심부전 - 약 복용시 과일-야채 잘 먹어야
협심증 - 주기적인 진찰로 몸상태 늘 체크
초저녁과 한낮의 기온차가 크다.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노인의 건강이 위태롭다.
가슴 통증 탓에 병원 심장센터를 찾는 남녀 중 55%가 61세 이상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급사 등을 유발하는 고혈압, 심부전, 심방세동, 허혈성질환 등에 항상
노출돼 있는 연령대. 노인의 심장질환은 증상이 모호하다.
병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 하지 못한다.
그래서 진단이 늦어지는 수가 많다.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발생한다.
일단 증상이 생기면 상당한 중증 질환인 경우 가 많다.
노인은 2명 중 한명 꼴로 고혈압 환자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수축기 혈압이 높아지고 확장기 혈압은 약간 낮아진다.
연령과 무관하게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 이상이면 고혈압. 노인의
심장 병은 대개 수축기 혈압 탓이다.
혈압 치료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노인이 혈압을 낮추면 동맥경화가 방지되고 심장질환 발생도 줄어든다.
특히 뇌졸중 감소 효과 가 매우 크며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노인의 고혈압 관리는 약물치료에 생활습관 변경이 동반돼야 한다.
싱 겁게 먹고, 체중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며, 담배를 끊고, 채식을 주로 해야 한다.
노인의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다.
가만히 있어 도 숨이 찬 것이 느껴지면서 몸까지 붓는다면 심부전이다.
호흡이 곤란하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식욕이 감소되고 전신상태가 급격 히 나빠진다.
호흡곤란이 좀 있더라도 잠시 휴식을 취해 숨찬 게 덜해지 면 다시 움직이는 등 운동을
반복해야 한다.
심부전 진단을 받고 약제를 복용할 때는 과일과 야채를 잘 먹어야 한다 . 감자나 주스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약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맥박이 아주 빠르고 불규칙해지는 질환이 심방세동이다.
심장 기능을 감소시켜 심부전을 일으키는 것 말고도 심장 내에 핏덩어리가 생겨 떨어 져
나가면서 여러 동맥을 막아 뇌졸중, 하지마비 등 합병증을 불러온다 . 허혈성 질환은 협심증,
심근경색증을 포함한다.
심장에 혈액 공급이 부 족한 상태. 가슴이 뻐근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통증이 생긴다.
그러나 노인은 이런 통증 없이 갑자기 숨이 차다거나 온몸의 상태가 나 빠지게 마련이다.
분당 서울대병원 심장센터 김철호 교수는 “노인은 나 이가 많다는 이유로 치료를 게을리하는
경향이 많고, 증상이 확실치 않 으므로 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면서 “주기적으로
진찰받고 생활습 관 개선을 통해 예방 조치가 지속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립 기자(drshe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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