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 목 : [YTN]배변시 출혈, 대장암 위험! |
[앵커멘트]
화장실에서 혈변을 보면 대개 치질이 아닌가 걱정을 하게 되죠.
그런데, 40살이 넘어 혈변을 볼 경우엔 대장암일 가능성도 많기 때문에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검사를 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취재에 지순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배변을 볼때 가끔 피가 비쳤어도 치질 걱정만 했다는 54살 한만혁씨는 정기검진 과정에서
자신이 대장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는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인터뷰:한만혁, 대장암 환자]
"피가 조금씩 보이길래 치질이 좀 심해졌구나 생각했어요. 암이 라고는 전혀 생각
안했죠."
실제로 서울시내 한 전문병원이 지난 4년간 대장검사를 받은 2만 7천여명을 조사해 봤더니
배변에 출혈이 있었던 3천 8백여명 가운데 암 환자가 무려 5%나 됐습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암 세포가 커져 3기 이상이 되어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대장암 3기면 5년 생존율이 최하 30%쯤으로 급격히 떨어지고, 4기면 이미 손쓰기 힘든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은 급격한 식생활의 서구화로 위암에 이어 암 발생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처럼 급증하는 대장암 예방의 지름길 역시 정기검진이지만 극심한 통증이 문제입니다
[인터뷰:강정한, 경기도 분당]
"대장검사 받으려고 한 것이 벌써 몇년전인데 사실 고통스럽다고 해서 무서워서 계속
미뤘어요."
하지만 통증이 없는 CT 촬영과 3차원으로 재구성된 영상 정보를 통해 대장암을 정확히 검진해
낼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진단을 받기도 한결 쉬워졌습니다
[인터뷰:이두석, 대항병원 대장암센터]
"변을 볼때 피가 나면 대개 치질로 인한 출혈이 아닌가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40살 이후에는 정기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년에 한번씩 받는 정기검사 외에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섭취를 삼가고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
|
|
 |
|
|
|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