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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당뇨병 환자, 치주염 경계해야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성인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들보다 심한 치주염이 발생할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치과대학의 매조리 제프코트 박사는 2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치과학회 연례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제프코트 박사는 성인당뇨병 환자는 모든 형태의 감염에 취약하지만 특히 치아와 잇몸사이에 박테리아가 끼어 발생하는 치주염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는 당뇨병 환자가 시력, 피부, 다리, 심장, 신장 기능이 쉽게 손상되듯 치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인당뇨병 환자는 따라서 최소한 1년에 4번 치과 전문의를 찾아가 치주염 조짐이 나타나는지 여부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치과학회 회장인 유진 배러트 박사는 당뇨병 환자가 치주염에 잘 걸리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 한가지 이유는 당뇨병 환자의 타액에 당 함유량이 많기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혈당이 높으면 감염에 대향하는 백혈구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배러트 박사는 밝혔다.
skhan@yonhapnews.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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