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전체 인구의 약15%가 평생 중 한번은 걸리게 되는 난치병인 과민성대장증후군(IBS)에는 최면요법이 특효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위싱턴 병원 최면요법 치료실의 웬디 곤살코랄레 박사는 23일 영국의학협회(BMA)에서 발행하는 '장(腸)'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IBS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최면요법을 실시한 결과 3분의 2이상에게서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 효과는 최소한 5년이상 지속되었다고 밝혔다.
곤살코랄레 박사는 이들에게 최면요법을 1시간씩 12주동안 시행하고 그 후 최장 6년에 걸쳐 환자의 증세, 불안-우울RKA, 생활의 질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들 중 71%가 증세와 불안-우울감이 현저히 완화되는 한편 IBS 치료제 복용 횟수와 병원방문 빈도가 크게 줄었다고 대답했다.
전에도 최면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일이 있으나 효과는 단기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곤살코랄레 박사는 최면요법이 어째서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최면요법이 호르몬의 분비나 장과 뇌사이의 신경연락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장의 기능이 통제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IBS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근육운동 또는 장내막의 민감성 증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이밖에 심리적 요인과 스트레스도 IBS를 촉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 목 : 과민성대장증후군엔 최면요법이 특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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