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3일 밝혔다.
본부는 인도네시아 여행객들은 모기장과 모기향, 살충제 등을 준비하고 낮에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곤충 기피제를 바를 것을 권했다.
또 두통, 근육통, 피부발진 등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는 여행객은 귀국후 즉시
해당 검역소나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뎅기열은 주로 열대 아시아, 호주 북부, 서아프리카 등지에서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것으로, 최근에는 특히 인도네시아의 총 32개주 가운
데 29개주에서 확산되고 있다.
치사율은 조기에 치료하면 1~2% 정도지만 장관 출혈이 수반될 경우 40~50%에 이
른다.
주요 증상은 5~7일간의 잠복기가 지난뒤 두통, 오한이 2~3일 계속되고 체온이
섭씨 39~41도까지 올라간다.
뎅기열은 국내에서 제4군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돼있으며, 지난해 환자수는 15명
으로 집계됐다.
j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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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인도네시아 여행객 뎅기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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