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제 목 : [경향]［깨끗하게 부드럽게］‘빛나리’에게 희망 |
머리숱이 거의 없는 사람은 면접뿐만 아니라 소개팅 자리 또는 일상생활에서도 대머리니
빛나리니 하면서 은근히 놀림감이 되기 십상이다.
탈모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심한 심리적 압박감 속에서 생활하게 된다. 특히 요즘같은
가을철에는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쓸쓸한 마음이 더 해진다.
가을철 탈모는 여름이 되면 피지 분비선이 활발해지는 것처럼 계절과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몸의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한 올의 머리카락이 아까운 탈모증 환자에게는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탈모를 치료하려면 근본원인 호르몬의 형성을 감소시켜야 한다. 이 방법은 탈모가 시작되었거나
약간 진행이 된 경우 주로 정수리에서 탈모가 일어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먹고 바르는 약을 동시에 복용한다.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트레티노인
또는 트리코민 등을 함께 투약한다. 비용이 상대적으로 싸고 환자 입장에서 치료받기가 쉽다.
다만, 초기 탈모에 효과적이며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사람에게는 모발 이식과 병행해야
효과가 좋다.
환자 본인이 모발 및 두피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관리·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직접 방문,
모근 강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모근 강화 치료는 진단 처방에 따라 특수
스케일링 약물을 발라서 두피와 모공에 있는 노화 각질, 피지 산화물 등을 용해시킨 뒤 두피
세정기로 철저히 씻어낸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모발 이식수술을 고려해볼 만하다. 일단 탈모가 되지 않는
뒷머리에 국소마취를 한 뒤 띠 모양으로 두피조직을 떼어낸다. 이어 모낭 단위로 모근을 분리해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옮겨 심는다. 이식된 모발은 2주 이후부터 대부분 한번 빠졌다가 3개월
후 새 모발이 다시 자라난다. 수술로 이식한 머리털은 영구히 유지된다. 환자 각각의 탈모 진행
정도나 유형에 따라 적절한 이식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가을철은 서늘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각질이 쌓이기 쉬워 두피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올바른 모발관리의 첫걸음은 모발과 두피를 항상 청결히 하는 것이다. 머리를 제대로
감아야 두피에 쌓인 비듬 등 노폐물을 제거해 탈모 속도를 늦춘다. 머리를 감은 뒤 반드시
완전히 말리고 나서 잠자리에 드는 게 옳다. 지나친 파마와 염색은 탈모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자주 하지 않도록 한다.
이밖에 튼튼한 모근 유지를 위한 식생활도 중요하다. 해조류 및 녹차, 채소처럼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좋다. 무엇보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제때
풀어주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요령이라 하겠다.
(www.anacli.co.kr)
〈이상준/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대표원장〉
|
|
|
 |
|
|
|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