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KBS]2-30대 조기 폐경 비상 경보
⊙앵커: 여성의 폐경은 보통 50대 이후에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20대의 젊은 여성에게도 조기폐경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달째 생리가 없어 고민을 하다 병원을 찾은 이 모씨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직 미혼인데 조기폐경 현상이 나타나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조기 폐경 환자(26세/미혼): 진단 받은 질환이 내 생활에 영향을 많이 미치니까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기자: 한 대학병원 조사 결과 조기 폐경환자의 평균나이는 30.3세. 이 가운데 20대가 3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임기여성 100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나는 조기폐경은 자가면역질환인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박지현(교수/포천 중문의대 차병원): 밝혀진 원인 중에서는 자가면역질환이라고 그래서 자기의 난소를 자기가 공격하는 항체를 가지고 있어서 조기 폐경에 이르는 경우가 있고요. 기자: 또 흡연이나 무리한 다이어트 그리고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조기 폐경 환자(26세/주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이거든요. 이게 아니다 싶으면 계속 집착을 하는 거예요.

⊙기자: 조기 폐경 여성들도 호르몬요법으로 치료를 받으면 10% 안팎은 자연임신이 가능하고 다른 동반질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개월 이상 생리가 없을 때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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