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뇌졸중 발생 후 뇌세포들이 파괴되는 메커니즘 에 대한 새로운 이론이 제기되었다고 미국의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2 5일 보도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생리학교수 마이클 티미안스키 박사는 의학전문지 '세포' 최신호(12월26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뇌졸중 후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은 지 금까지 알려진 글루타민산염 때문이 아니라 TRPM-7이라고 불리는 별개의 통로가 열 리면서 활성산소(free radical)라는 독성분자가 만들어지고 이 활성산소들이 뇌세포 를 죽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는 뇌졸중으로 손상된 뇌세포에서 글루타민산염이 분비되면서 치명적인 칼슘이온이 뇌신경세포로 쏟아져 들어가게 하는 뇌세포 파괴의 통로가 열리는 것으 로 알려져 왔다.
티미안스키 박사는 그러나 글루타민산염 수용체에 대한 길항제(拮抗劑)가 뇌졸 중 치료에 효과가 없다는 것은 이미 5년 전부터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티미안스키 박사는 자신의 새로운 발견이 뇌졸중 직후 뇌세포 파괴를 차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3년 안 에 실험단계의 신약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티미안스키 박사는 새로운 치료물질을 찾는 데는 방대한 화학물질들을 일일이 시험하는 오랜 과정이 필요하지만 자신은 TRPM-7 통로와 상호작용하는 단백질이 어 떤 것인가를 알아냈기 때문에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뇌졸중 직후 투여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는 부작용이 별로 없을 것이며 구급 요원들에 의해 응급처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티미안스키 박사는 덧붙였다.
제 목 : 뇌졸중 뇌세포 파괴, 새 이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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