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건선, 혈관형성 유전자와 관련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乾癬)은 혈관 형성에 관 여하는 유전자의 활동과 연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헬렌 영 박사는 '피부과 연구저널' 최신호(1월3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혈관 형성을 조절하는 유전자인 혈관내피성장인자(VEGF)가 변이된 형태로 건선에 의한 피부병변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영 박사는 따라서 이 변이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하는 약을 개발하면 건선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선이란 면역체계 신호가 잘못되어 피부세포가 너무 빠른 속도로 증식하면서 피부표면에 피부세포가 과잉축적되는 현상으로 피부에 작은 비늘로 뒤덮인 붉은 각질층을 형성한다. 이 각질층은 가렵고 갈라지고 피가 나며 매우 고통스럽다.

skhan@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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