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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검정올리브, 분말음료에도 발암물질 |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감자튀김, 감자칩 등 고온 처리한 탄수화물 식품에서 검출됐던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미드가 검정올리브와 서양자두 주스 등에도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750가지의 새 식품 샘플에 대한 아크릴아미드 검사 결과와 아크릴아미드의 위험성 평가 및 식품 함유량 감소 방안 연구 등 향후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검사결과에서는 피자 토핑에 많이 사용되는 검정올리브와 서양자두 주스, 분말음료(Postum) 등에 아크릴아미드가 들어 있음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또 과거 검사에서 일차 확인한대로 고온 처리된 감자 요리와 고탄수화물 제품에 아크릴아미드가 많이 들어 있는 반면 우유 제품과 유아유동식에는 거의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현재의 아크릴아미드에 대한 이해 수준을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균형잡힌 식사를 하도록 계속 권장할 것"이라며 "전이지방 및 포화지방이 적게 들어 있고 섬유질이 많은 곡물과 과일 야채를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크릴아미드는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동물의 경우 다량 섭취하면 생식문제가 발생하고 사람도 다량 섭취하면 신경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DA는 향후 조치 계획에서 아크릴아미드 검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40여가지의 새로운 유아유동식 샘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DA는 지금까지 검사결과 유아유동식에서는 아크릴아미드가 검출되지 않거나 미량만이 검출됐으나 이 식품들이 유아들의 유일한 영양원이라는 중요성을 고려,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yung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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