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제 목 : 비타민E-C 병행 투여, 치매 예방효과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비타민E와 C를 함께 많이 섭취하면 알츠하이머
병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 전문의 피터 잰디 박사는 '신경학회보'
1월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잰디 박사는 65세 이상 4천700여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1995-97년과 1998-2000년
두 차례에 걸쳐 알츠하이머병 여부와 평소 복용하는 비타민 종류를 조사한 결과 비
타민E와 C를 함께 고단위로 복용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
병 발병률이 크게 낮았으나 비타민E나 C 중 어느 하나만 복용한 사람은 이러한 효과
가 없었다고 밝혔다.
잰디 박사는 이들 중 비타민E 단독정제나 비타민E가 400국제단위(IU) 이상 들어
있는 종합비타민을 먹는 사람들을 '비타민E 그룹', 비타민C 단독정제나 비타민C가
최소한 500mg 이상 들어 있는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사람들을 '비타민C 그룹', 비
타민E와 C의 함량이 낮은 종합비타민을 먹는 사람들을 '종합비타민 그룹'으로 분류
하고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을 비교분석 했다.
그 결과 '비타민E 그룹'과 '비타민C 그룹'에 모두 속하는 사람들이 알츠하이머
위험이 1단계 조사(1995-95년)에서는 78%, 2단계 조사(1998-2000년)에서는 6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E 그룹'과 비타민C가 소량 함유된 '종합비타민 그룹' 양쪽에 모두 속하
는 사람들도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낮은 경향이 있었으나 통계상으로는 효과가 두
드러지지 않았다.
'비타민E 그룹', '비타민C 그룹', '종합비타민 그룹' 그리고 비타민 B 등 기타
그룹은 알츠하이머병 위험 감소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를 규칙적으
로 복용하는 사람들도 알츠하이머병 위험 감소효과가 비타민E와 C를 고단위로 복용
하는 사람들과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현재의 비타민 복용지침에 따르면 비타민E는 매일 22IU 이상, 비타민C는 75-90m
g이상 복용하도록 되어있다.
skhan@yonhapnews.co.kr (끝)
|
|
|
 |
|
|
|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