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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YTN]노인, 압박골절 주의해야 |
요즘 같은 겨울철에 나이든 여성들은 허리건강에 각별히 주의 해야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이 경직되는데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가 많아 큰 충격이 없더라도 척추뼈가 그냥 주저 앉기 쉽다고 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할머니는 넘어지지도 않고 어디 부딪힌 적도 없는데 두달전부터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왔습니다.
[녹취:한재덕, 척추 압박골절 환자]
"잠자리에서 일어나다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 듯 하더니 너무 아프더라구요"
겉으로 봐서도 멀쩡해 파스만 붙였던 할머니는 한달후 병원에 와보고 황당했습니다.
척추뼈가 주저앉는 압박골절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보니 힘을 받는 부분의 마디가 검게 무너져내렸습니다.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린 골다공증 때문이었습니다.
젊은이도 사고로 압박골절이 올 수도 있지만 노인이 골다공증으로 뼈가 무너져내린 경우는 뼈가 잘 붙지 않아 문제입니다.
계속 누워만 있다보면 혈전이 생겨 다른 합병증이 올 수도 있고 계속 뼈가 굽어 폐 등 다른 장기가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뼈가 무너진 정도와 골다공증 정도를 확인하고 안정요법을 택해야할지 뼈속을 의료용 시멘트로 메우는 시술을 받을지 진단받아야합니다.
[녹취:성연상, 신경외과 전문의]
"골다공증 심한 분이 압박골절이 오면 더 빨리 뼈가 무너져내리게 됩니다. 때문에 늦기 전에 빨리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겨울에는 길도 미끄럽고 낮은 기온으로 근육이 굳어 노인들의 압박골절도 늘어납니다.
전문의들은 노인들이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특히 돌아눕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압박골절이 아닌지 의심해봐야한다고 충고합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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