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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해조류.멸치에 무기질 많아 |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상용식품에 대한 인체 필수 무기질 함량분석결과 해조류와 멸치 등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식품 104종을 놓고 마그네슘과 망간, 아연, 구리, 크롬, 요오드 등 6가지 무기질의 함량분석을 한 데 따르면 골격 구성과 충치 예방, 에너지 대사조절 등에 작용하는 마그네슘의 경우 말린 미역과 말린 멸치, 건조 김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체내 암모니아 제거 등을 하는 망간은 말린 멸치와 고춧가루, 깨, 대두, 건조 김 등에, 핵산 및 단백질합성 조절 등에 관여하는 아연은 이유식과 말린 멸치, 쇠고기, 대두, 깨 등에 많았다.
세포 산화방지 등을 하는 구리는 쇠고기 간과 깨, 말린 새우 등에, 혈당 조절 등에 작용하는 크롬은 설탕과 총각김치, 고추장 등에 많이 포함돼 있었고, 갑상선호르몬 구성과 당 대사조절 등에 관여하는 요오드는 다시마와 말린 미역, 건조 김, 말린 멸치 등에 다량 함유돼 있었다.
이들 무기질은 비타민처럼 열량은 없으나 인체의 신진대사화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며, 섭취량이 적을 경우 신체 이상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흥원 김초일 연구원은 "이들 6개 무기질은 건강유지와 질병예방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가령 비만한 사람의 경우 열량이 없으면서 무기질이 풍부한 해조류를 섭취하는 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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