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 목 : 호르몬대체요법, 치매 위험도 |
(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0일 호르몬대체요법(HRT)용 에
스트로겐-프로게스틴 혼합제제를 생산판매하는 제약회사들에게 나이 많은 사람들이
복용할 경우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른 형태의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문을
추가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작년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여성건강기
억력조사'(WHIMS)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FDA는 밝혔다.
NIH의 연구보고서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혼합제제가 기억력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64세 이상 노인이 복용할 경우 오히려 알츠하이머병이나 기
타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힌 바 있다.
FDA는 이 밖에도 호르몬제제 설명서에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최소 투여단위를 명
시하거나 최소단위가 확정되지 않았을 때는 그 사실을 기재하도록 했다.
FDA는 호르몬제제가 안면홍조, 야한증(夜汗症), 질건조 등 폐경에 의한 갱년기
장애에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효과를 볼 수 있
는 최소단위를 가장 짧은 기간에만 투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혼합제제는 유방암,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
시킨다는 보건당국의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2002년 가을 발표된 후로 처방건수가
크게 줄어 1999년의 9천만건에서 2003년에는 5천700만건으로 떨어졌다.
skhan@yonhapnews.co.kr (끝)
|
|
|
|
|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