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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YTN]"나도 몸짱", 따라하다 부상! |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몸매도 가꾸는 이른바 '몸짱' 열풍이 한창입니다.
운동은 더 할 나위없이 좋은 습관이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살피지 않고 무턱대고 남을 따라하다간 관절과 인대 손상과 같은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살을 빼려고 헬스클럽에서 달리기를 하던 50대 김명순씨는 갑자기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파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무릎뼈사이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판이 찢어진 것입니다.
무릎 상태를 살피지 않고 무리하게 뛴 것이 화를 불렀습니다.
[녹취:김명순, 경기도 용인시]
"20분하던 운동을 시간을 초과해서 3,40분을, 거의 한시간 가까이 하다보니 무리가 온 거죠"
또 다른 환자는 갑자기 무거운 역기를 들다 어깨 근육이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운동하다 다쳐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근육이나 인대, 관절이 손상된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오덕순,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거에는 50대 이후 퇴행성 관절염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았던 반면) 요즘에는 30대 후반서 50대 초반까지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와중에 사고로 오는 환자가 40-50%정도 늘었습니다"
부상을 부르는 가장 큰 원인은 조급한 마음입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한두달은 준비단계로 삼으라고 충고합니다.
40분 운동이 목표라면 지금이 아니라 한달 뒤 40분 운동을 하도록 천천히 운동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특히 몇달안에 멋진 몸매를 갖겠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녹취:진영수 소장,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적어도 3달에서 6달이 지나야 어느정도 몸매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아시고 장기간에 걸친 운동계획을 세워야합니다."
또 몸매가 좋다고 건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근력운동에만 치우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몸매와 건강을 함께 추구한다면 근력운동과 함께 달리기와 수영 등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는 유산소운동을 비슷한 비율로 하되, 운동시간의 20%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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