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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SBS]뇌경색 전조증상 있다 |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운 날씨때문에 더 위험한데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이찬휘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팔 다리가 마비 돼 병원을 찾았던 70대 할머니입니다.
그런데 병원에 도착하자 증세가 사라져 치료도 받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이틀 뒤 더욱 심한 증상으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뇌경색 환자(72세) : 머리가 아프고 팔 다리에 힘이 없고 그래서 병원에 도로 왔어요.]
이 할머니의 MRI, 즉 자기공명 영상촬영 사진입니다.
왼쪽 팔, 다리와 언어를 주관하는 오른쪽 뇌세포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년동안 세란병원을 찾은 뇌경색 환자 288명을 분석한 결과 25%인 72명이 전조증상을 느꼈습니다.
가장 많은 전조증상은 반신마비로 30%였고 어지럼증, 시각장애, 감각장애, 의식장애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조증상은 대부분 10분 이내로 왔다가 사라졌습니다.
[박지현/세란병원 신경과 : 고혈압이나 당뇨 가족력이 강하다던지 심장질환이 있다든지 이런 분들은 증상이 있을땐 가볍게 넘기시면 안 됩니다.]
지난 1993년 뇌경색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천7백여명이었으나 2002년에는 만명이 넘어 10년만에 4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팔, 다리가 마비되고 말이 어눌해 지는 것이 뇌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같은 증상이 있을땐 1초도 지체하지 말아야 심각한 상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찬휘 기자 chanhwi200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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