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제 목 : [YTN]안심하긴 이른 뇌경색, 전조증상 주의 |
추위가 올때 뇌졸중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요, 그런데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뇌졸중 가운데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환자가 많은데, 이 가운데 예고 신호를 느낀 사람이 4명 가운데 1명꼴로 조사됐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심한 어지럼을 느낀 이 할머니는 바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뇌경색이 오기 전 혈관이 불안정해 일어나는 전조증상이 온 것입니다.
[녹취:김원자/68세/뇌경색 전조증상 경험자]
"천정이 돌고 아침에 일어나려고 하니까 어지럽고 화장실에 가도 쓰러질 것 같아 뭘 잡아야하고"
약물 치료를 받은 할머니는 지금은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반면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을 대수롭잖게 넘긴 이 할머니는 큰 낭패를 당했습니다.
사흘 뒤 팔다리 운동기능을 관장하는 부분의 뇌혈관이 막혀버렸습니다.
[인터뷰:양은진/뇌경색 환자 보호자]
"(병원에서) 입원하라고 하니까 그냥 집으로 오셨대요. 그런데 (사흘뒤인) 월요일인가 그냥 쓰러지신거죠."
이처럼 몸이 보내는 사전 경고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병원이 뇌경색 환자 28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5%가 전조증상을 겪었습니다.
반신마비 증상이 30%로 가장 많았고 어지럼증이 17%를 차지했습니다.
시각장애와 잘 걷지 못하는 증세, 감각장애, 말이 잘 안나오는 증상도 모두 전조증상입니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10분 정도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강도가 약한 경우가 많아 그냥 지나치기 쉽다는 점입니다.
[인터뷰:박지현/세란병원 신경과 전문의]
"혈압과 당뇨가 있으신 분들 특히 주의하셔야하고 젊다고 하더라도 흡연을 오래하신 분들, 가족력 있으신 분들, 특히 심장병이 있으신 분들은 뇌졸중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전조증상을 잘 관찰하셔야합니다."
일교차가 큰 봄에도 혈관이 급격히 수축될 수 있어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자신의 몸이 보내는 경고를 무시하지 말고 조속한 진단을 받는다면 큰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
|
|
 |
|
|
|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