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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춘곤증 극복, 자가조절 가장 중요 |
(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 일산병원은 23일 쉽게 피로해지는 환절기를 맞아 만성피로 자가 진단과 예방법을 제시했다.
어려운 경제 현실로 인한 과중한 스트레스에 봄철 환절기까지 겹쳐 잦은 피로감에 시달리는 요즘 이를 눈여겨 보고 예방법을 실천하면 춘곤증을 이겨 나갈 수 있다고 일산병원 조경희 가정의학과장은 조언한다.
일산병원이 제시한 자가진단 10가지 항목 가운데 8가지 이상 해당되면 만성피로로 진단된다.
▲미열 ▲목 통증 ▲목 또는 겨드랑이 임파선 통증 ▲지속적 피로감 ▲두통 ▲관절통 ▲눈부심, 건망증, 주의력 집중장애,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적 증상 ▲가벼운 열(37.6∼38.6도) ▲인후염 ▲목 또는 겨드랑이 임파선이 만져질 경우 등이다.
자가진단 결과 만성피로 증상이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 우선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하고 필요하다면 검사도 받는 것이 좋다.
진찰과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면 규칙적인 생활습관, 적당한 운동, 균형있는 영양섭취, 술.담배.청량음료.카페인 섭취를 가능한한 줄이는 것이 예방법이다.
하루 7∼8시간을 일정한 시간대에 자고 늦은 시간에 TV 시청이나 비디오 게임은 절대 피해야 하며 운동은 일주일에 3∼4회, 1회 30∼40분씩 팔을 힘차게 흔들면서 걷고 스트레칭을 자주해 주는 것이 좋지만 너무 과격한 운동은 피한다.
규칙적인 세끼 식사는 필수적이며 당근, 시금치 등 암세포 발생 및 성장을 막아주고 심장질환 예방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야채를 매일 먹거나 비타민 제제를 단기간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기호식품과 음료의 과다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하며 하루 1.5ℓ 이상 또는 6∼8컵 이상 수분을 섭취하면 금상첨화다.
조 과장은 "아직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단일 치료법이 없어 건강관리를 위한 자가조절이 가장 중요하다"며 "과음.과식, 카페인 섭취, 잘못된 수면습관, 운동부족, 영양섭취의 불균형 등 피로 주범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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