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젊어지는 척추환자 20~30대 절반 넘어
척추 관련 질환자의 연령이 점점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9년도의 전체 환자 중 20, 30대와 50대 이상 척추질환 환자는 각각34%, 41.5%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는 척추 질환 환자 분포가 각각51.7%, 25.9%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척추 전문한방병원인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5년간 내원한 척추 질환 환자 4만805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4년 동안 20, 30대 척추 질환 환자가급증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직업별로 보면 회사원의 경우 99년도에 6.8%를 차지했으나지난해에는 전체 환자 중 30.4%를기록, 직장인의 척추 질환 환자 분포가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의 경우 역시 99년도에는4%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11.0%를넘어서는 등 청소년 환자도 배 이상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과거 척추 질환 환자의대부분이 퇴행성 질환 등으로 인해중장년층에 집중된 반면, 최근에는학창시절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직장에서 혈기 왕성하게 일하는 20, 30대 세대에서 퇴행성 척추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김용 과장은 "최근 들어 장시간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오랫동안 운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인스턴트 음식 중심의 잘못된 식습관이굳어짐에 따라 젊은 세대의 척추 질환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고분석했다.
장창민 기자(cmj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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