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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안구건조증 위험요인은 나이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눈물이 말라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을 느끼게 되는 안구건조증의 위험요인은 나이 말고는 거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연구팀은 '안과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천414명(43세 이상)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안구건조증은 거의 나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조사 시작 때(1993-95년)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한 명도 없었던 집단 을 대상으로 복용약물,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들, 병력, 생활습관 등 안구건조증과 연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위험요인들을 조사하고 1998-2000년에 2차로 안구건조증 여부를 검사했다. 그 결과 이 중 13.3%인 322명이 안구건조증 환자로 밝혀졌다.
그러나 나이 외에는 뚜렷한 위험요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대체로 항히스타민제나 이뇨제를 복용한 사람들과 스스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평가한 사람들이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다소 높고 고혈압 치료제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억제제와 술을 마시는 사람은 다소 낮았다.
성별, 혈압, 콜레스테롤, 체중, 관절염, 통풍, 카페인, 비타민, 항우울제, 진정제 등은 안구건조증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khan@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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