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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짜게 먹는 남성 위암 발생률 3배 높아" |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짠 음식을 즐겨 먹는 남성은 거의 안 먹는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이 최고 3배 이상 높으며 여성의 경우에도 2.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일본 후생성이 1990년부터 `10년간 40∼50대 남녀 4만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한 것으로 오는 13일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로병사의 비밀'이 수명을 단축시키는 3가지로 꼽은 설탕, 소금, 지방 중에서 소금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6일부터 4주에 걸쳐 `수명을 단축시키는 3가지'란 주제로 특집 방송을 마련한다.
13일 방송에서는 소금을 장시간 다량 섭취할 경우 고혈압의 원인이 되며 고혈압은 심근경색, 심부전증, 뇌출혈, 신장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일본과 프랑스 등 소금 줄이기 노력을 펼치는 국가들의 사례도 공개한다.
앞서 6일 방송되는 1부에서는 설탕에 관해 조명한다.
설탕은 백혈구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등 면역체계를 위협하고 성인병을 일으키며 아이들의 정신을 산만하게 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알아보고 미국, 태국 등 설탕 줄이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외국 사례도 소개한다.
오는 20일과 27일에는 2주에 걸쳐 지방에 관한 분석을 시도한다. 20일은 과다한 지방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패스트푸드를 과다 섭취한 어린이의 체중증가 사례를 소개하고 인종적으로 한국인이 백인보다 지방 과다에 더 위험하다는 실험결과도 공개한다.
27일에는 지중해식과 한국전통식 등 지방 과다 섭취를 예방하는 균형잡힌 식단도 공개한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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