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증은 심장 기능이 약해져 혈액을 잘 뿜어내지 못하거나 심장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못해 발생한다. 심장근육이 약해지는 경우나 심장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는 관상동맥 질환 혹은 심장 판막 질환이 그 원인이다.
심부전의 증상은 좌우 발생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왼쪽 심부전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호흡 곤란. 초기의 경우 안정하고 있을땐 숨이 차지 않고 걷거나 층계를 오를 때 숨이 차지만,더 심해지면 안정하고 있거나 누워 있어도 숨이 차게 된다. 때로는 잠든 후 갑작스런 호흡 곤란을 호소하기도 한다. 오른쪽 심부전의 경우는 호흡 곤란은 오히려 좋아지나 피곤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원광대 의대 순환기내과 정진원 교수는 “심부전증은 특히 만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심장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일상생활에서 환자의 주의가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부전 치료의 일차적 목적은 증상을 완화시키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다. 즉 호흡 곤란이나 부종 등의 증상을 조절하고 환자 개인의 상황에 맞도록 활동 능력을 증가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 둘째는 장기적으로 심부전을 초래하는 심장의 구조 및 기능 장애의 악화를 막거나 정상화시켜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치료는 크게 비(非)약물요법과 약물 요법으로 구분된다. 비약물요법의 핵심은 음식과 운동. 우선 심부전 환자는 반드시 음식을 싱겁게 먹고 1주에 2∼3 시간 정도 자전거 타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소금은 1일 1g으로 제한하고 장기간 심부전이 계속된 중환자에게는 1일 0.5g까지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그밖에 체중과 음주,흡연 등을 조절하고 힘든 가사일이나 노동 등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물 치료는 주로 심부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뇨제나 강심제 등이 주로 쓰인다. 정 교수는 “이뇨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팔 다리가 저리거나 몸에 힘이 빠지는지 여부를 살피고,혈액에 이상이 생기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심제를 사용할 때도 입맛이 없어지거나 구토증이 생기면 곧바로 혈액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제 목 : [국민]음식 반드시 싱겁게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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