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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한겨레]65살 이상 노인 91% 눈 질환 |
한국실명예방재단 “백내장 가장 많아”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지난해 전국 53개 지역 65살 이상 노인 7750명을 대상으로 눈 검진 사업을 한 결과 91.4%에 해당하는 7168명이 양쪽 눈 또는 한쪽 눈에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검진 결과 눈 질환자들은 모두 1만242건의 질환을 앓고 있고, 그중 백내장은 4383건(42.8%), 결막 및 공막 질환 1741건(17.0%), 망막 질환 434건(4.2%)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2043명으로 대부분이 백내장이었다. 약물 치료는 1938명, 안경 처방은 147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환 실명예방재단 회장(가천의대 안과 교수)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실명 위기에 있는 전국 16개 시도 1109명(1813안)에게 수술을 시행해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줬다”며 “무의촌 지역의 검진 대상자 대부분이 처음으로 안과 검진을 받았다고 응답한데다 백내장 등 안과질환이 단순히 노화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하고 이를 내버려두고 있어 눈에 관한 보건교육 및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또 “65살 이상 노인들의 눈 검진 및 개안수술비 지원사업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눈 수술에 대한 도움을 청하는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며 “관심 있는 개인과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양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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