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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KBS]봄에는 몸감기, 가을에는 코감기 |
⊙앵커: 봄, 가을 환절기에는 감기환자가 크게 늘어납니다마는 봄에는 주로 목감기에, 가을에는 코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생 안 정 씨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번째 감기에 걸렸습니다. 두 차례 모두 이른바 목감기로 불리는 후두염이었습니다.
⊙안 정(목감기 환자): 이번에 아플 때는 목이 많이 따끔거리고 목이 부어서 침 삼키기 힘든 그런 감기였어요.
⊙기자: 이처럼 목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특히 봄철 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 해마다 3, 4, 5월에 병원을 찾는 목 감기 환자 수는 매달 145만명 안팎으로 다른 달 평균보다 45%나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봄철의 날씨 조건이 환자 수 증가와 관련이 있다 고 설명합니다.
⊙심경원(이대 목동병원 교수): 꽃가루나 황사 등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들이 많아져서 봄에는 목감기 형태로 나타나기가 쉽습니다.
⊙기자: 반면 가을로 접어들면서 9, 10, 11월에는 코감기로 알 려진 알레르기성 비염환자가 다른 달 평균보다 41%나 많아지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마나 끼어있는 여름과 달리 습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인 체의 코점막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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