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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국민][e피로증후군，이렇게 극복] |
모니터 잠시 잊고 내 몸에 집중！
하루 일과가 끝나가는 오후. 혹시 갑자기 몰려드는 피로에 온몸이 쑤시지 않는지? 그렇다면 e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보자.
컴퓨터,TV,휴대 전화 등 우리가 늘 쓰는 전자제품 때문에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속칭 e피로증후군이다. e피로란 각종 전자제품의 급속한 보급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e피로는 머리가 아프거나 목이 뻐근하면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 가장 흔하다. 견비통 역시 대표적인 e피로증후군 가운데 하나. 특히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 가운데 만성적인 견비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①뻐근한 부위에 스팀타월(핫팩) 대기=우리 신체의 어느 부위가 결리는 듯한 증상은 근육이 지나치게 긴장하여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못할 때 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 때는 따뜻한 스팀타월을 목과 어깨,허리의 결리는 부분에 오랫동안 대주면 된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긴장된 근육이 풀리고 통증도 완화된다.
②따뜻한 물에 목욕하기=38∼40℃ 정도의 더운 물에서 천천히 목욕을 하거나 샤워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특히 결리는 부분에는 뜨거운 물과 찬물을 번갈아 가며 집중적으로 찜질해준다. 자율신경을 조절,혈액순환을 촉진시킴으로써 통증을 가볍게 해주기 때문이다.
③가벼운 워킹도 이롭다=운동 부족은 근력을 저하시고 견비통이나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누구나 가볍게 할 수 있는 워킹을 규칙적으로 실천하면 부족한 운동량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다만 워킹을 할 때는 가능한 한 보폭을 넓게 벌리고,약간 빠른 속도로 걸어 가볍게 땀을 내는 정도가 알맞다.
④1시간마다 한번씩 먼 데 보기=장시간 PC나 TV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반드시 1시간에 한번은 모니터로부터 눈을 떼고 밖을 내다보는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물론 눈의 피로를 풀고,휴식을 취하기 위해 가급적 먼 곳을 쳐다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먼 곳을 바라볼 때는 적어도 5분 이상이 필요하다.
⑤복식호흡을 한다=피로를 느낄 때 의자에 앉아 편안한 자세를 취한 후 몸에 힘을 뺀다. 숨을 내쉰 후 몇초간 숨을 정지한 채 전신에 힘을 뺀 다음 입으로 공기를 천천히 들이마신다. 이 때 배를 앞으로 내밀면서 공기를 가득 들이마시는 것이 포인트. 이같은 동작을 몇차례 반복한다.
⑥향기요법도 도움이 된다=녹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차를 마시고 난 후엔 티백의 물기를 꼭 짠 다음 눈꺼풀 위에 2∼3분간 올려놓고 있는다. 눈 주위의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피로가 쉽게 가신다. 아로마(향기)도 e피로 해소에 이롭다. 티슈에 카모마일이나 장미,로즈마리 등의 향유(香油)를 몇방울 떨어뜨린 후 주로 PC 작업을 하는 책상 위나 서랍 속에 넣어두면 된다(도움말:송미연·경희대한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이기수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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