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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유통업계 식품위생 대책 마련 |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유통업체들이 식품안전관리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위생 관련 법규와 위생 관리 요령 등을담은 `휴대용 위생수첩' 1천여부를 5월초까지 제작, 식품매장 직원들에게 배포키로했다.
이 위생수첩에는 복장과 손 씻는 방법 등 개인 위생관리 요령을 비롯해 조리기구 세척방법, 원재료 보관방법, 유통기한 점검법 등의 내용이 수록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또 5월부터 8월까지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회덮밥과 양념게장, 연어 샌드위치 등 총 20여개 품목을 매장에서 아예 철수시키로 했다.
아울러 평상시 월 2차례 실시하던 세균 검사도 5월부터 9월까지는 월 4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이번주부터 각 점포별로 식품매장내 수족관 온도 검사,식당 및 스낵가 조리사 보균 검사, 젓갈류 비브리오균 검사 등 일제 위생점검에 들어갔다.
이 백화점은 또 5월 10-23일 각 점별로 매장내 쿠킹스튜디오에서 주부 고객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의 중요성을 알리는 무료강좌를 열 예정이다.
5월말에는 선착순 접수를 통해 고객의 가정을 직접 방문, 무료 위생점검도 실시할 방침이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생선초밥, 생크림빵 등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30개 품목의 관리 방안을 담은 식중독 예방 지침서를 별도 제작, 배포키로 했다.
또 육회와 양념게장 등 식품 위생 관리가 힘든 품목은 5월부터 잠정적으로 판매중단할 방침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식품 변질에 따른 위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조만간 전 식품매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youngb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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