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日 40-60대, 육식 증가로 담낭 폴립 급증
(도쿄=연합뉴스) 이해영특파원= 고기 섭취량이 늘면서 담낭에서 폴립이 발견되는 일본인의 비율이 지난 15년 사이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도카이(東海)대 건강진단센터와 이 대학 도쿄(東京)병원 등이 건강진단을 받은 사람 6만7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음파검사에서 폴립이 발견되는 비율이 86년 6.1%에서 2001년에는 11.2%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와 50대는 6%에서 12%로 높아졌으며 60대는 3.5%에서 10.5%로 3배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70세 이상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40대-60대 연령층에서 폴립 발견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동물성 지방섭취 과다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폴립이 10㎜ 이상으로 커지면 암 세포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담낭은 간장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농축해 12지장으로 보내 지방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상이 생기더라도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발견이 어렵다.

연구팀 관계자는 "40세가 넘으면 식사에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복부 초음파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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