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스타틴(-statin)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는 유방암 위험 증가와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장기 복용할 경우 유방암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프레드 허친스 암 센터의 데니스 부드로 박사는 '암' 최신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부드로 박사는 유방암 환자 975명(65-79세)과 같은 연령대의 건강한 여성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현재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으며 전에 5년 이상 이를 복용했던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3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드로 박사는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지만 이는 매우 고무적이고 확신을 갖게 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에 있는 성누가-루즈벨트 병원 암 센터의 외과전문의 폴 타터 박사는 예상되었던 결과라고 말하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부드로 박사가 암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논평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높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있으며 유방암 환자 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여성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예후가 나쁘다고 타터 박사는 지적했다.
앞서 모든 종류의 콜레스테롤 강하제가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쥐실험 결과와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하는 여성이 유방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일이 있다.
제 목 : 스타틴, 유방암 위험 감소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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