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근골격계 질환자 산재요양 승인" 촉구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경북대병원 지부는 27일 오전 대구시 중구 삼덕동 근로복지공단 7층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근골격계 질환관련 산재요양 신청에 대해 조속히 승인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산업노조 경북대지부는 기자 회견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병원 근로자 31명이 지난 20일 제출한 집단 산재요양 신청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측이 질환의 작업연관성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이유로 판정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병원노조는 "요양신청 접수 당시 전문가 진단서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는데도 근로복지공단이 처음부터 다시 조사하겠다는 것은 근골격계 집단 산재요양 신청을 막으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승인 결정이 있을 때까지 근로복지공단 내에서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대구본부는 "병원은 제조업체 등 일반 작업장과 달라 질환과 작업과의 인과관계를 알 수 없어 외부 조사팀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사결과 작업연관성이 인정되면 승인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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