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궁근종, 유산위험 높아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자궁 근육에 흔히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이 유산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전문의 캐서린 하트먼 박사는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 부인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자궁근종이 유산위험을 55%나 증가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하트먼 박사는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 1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특히 자궁근종의 크기가 큰 것보다는 작은 것일 때 유산위험이 높았다고 말했다.

하트먼 박사는 자궁근종이 특히 임신 초기에 유산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자궁근종은 흔하지만 이것이 유산, 태아발달 장애, 조산 등 임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자궁근종은 가임여성의 경우 5명에 한 명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han@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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