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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창조력 앞에 노화는 없다"> |
(워싱턴AP=연합뉴스)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노화가 진행되면 정신력과 함께 창조력도 감퇴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전국 노화 및 건강예술협회가 최근 관계 과학자들과 예술가들 모임을 주선, 노화와 창조력을 주제로 연구토론한 결과, 늙는다고 창조력이 감퇴하는 것이 아니라는 잠정 결론을 내려 주목을 끌었다.
이 모임에 참석한 캘리포니아 대 행동 신경학 교수인 브루스 밀러 박사는 "우리의 뇌가 나이를 먹을 때조차도 뇌는 우리의 창조력을 감퇴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인간이 비록 나이를 먹더라도 창조력을 발휘하면 기쁨이 우리 건강에 대단히 유익한 것처럼 노년기 건강에 이로움을 준다는 주장이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일단의 과학자들은 일반인들이 정신력 감퇴는 노화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진실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70-80세가 되어서도 활기차게 노래하는 사람들, 치매에 걸렸음에도 독창적인 그림을 그려내는 환자들을 주목하라는 것.
밀러 박사는 치매환자의 경우 조차도 치매로 인해 창조력이 모두 파괴되지 않는다면서 언어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실업가 테이크 잭의 사례를 들었다.
잭은 사업을 하는 동안 한번도 미술관에 가본 적이 없는 미술 문외한. 그는 자신의 언어장애를 알게 된 순간부터 강제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이제는 상까지 타게 됐다는 얘기다.
일부 치매현상과 함께 그의 뇌 언어중추신경이 붕괴되고 있음에도 불구, 그는 자주색과 노란색을 섞어 생생한 앵무새를 그려냈다고 밀러 박사는 소개했다.
조지 워싱턴 대의 지니 코언 박사는 나이가 들어서도 프로나 전문가들로부터 무언가 배우려는 도전 정신은 정신적 심지어 육체적 건강까지 증진시켜 준다고 말했다.
레빈 음악대 제이니 켈리 합창단장은 "노래하라, 그러면 건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켈리 단장의 설명에 따르면 노래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80세. 가장 젊은 사람의 경우 65세, 아무리 나이를 많이 먹어도 96세까지도 노래할 수 있다는 것.
켈리 단장은 자신의 합창단중 몇몇 단원들이 배우자 사망으로 슬픔에 젖어있음에도 불구, 주말 합창단 모임에 나와 노래를 불렀더니 모든 게 훨씬 나아졌다고 토로했다고 소개. 켈리 단장은 "노래하면 정서적으로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이 연구 모임은 이번 토론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계속 회합을 갖고 연구결과를 발전시켜 내년에 최종 연구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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