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YTN]심장수술도 내시경으로
어렵고 수술 뒤 통증이 많은 심장 수술에도 내시경 로봇이 도입됐습니다.

절개부위가 작아 수술 뒤 통증이 적고 사나흘이면 퇴원이 가능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장 판막 수술에는 보통 의사 4명이 투입되지만 이 수술실에는 2명 뿐입니다.

벌린 흉곽 사이로 심장을 잘 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의사 2명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집도의 앞에 있는 모니터에는 환자의 심장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내시경 로봇 덕분입니다.

[현장음]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멈춰!"
"안으로! 멈춰!"

집도의 명령에 따라 로봇팔이 움직이자 끝에 달려있는 내시경이 심장 구석구석을 보여줍니다.

사람이 하는 것보다 흔들림이 없고 정확합니다.

덕분에 집도의는 집중력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녹취:이재원,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잘 보이면 누구든 잘 꿰멜 수 있는데, 그게 잘 안되니까 어려움이 많았는데 잘 보이는데서 내시경 수술의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내시경 로봇을 통해 심장혈관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보통 수술을 받았다면 목밑에서부터 아래로 15센티미터까지 절개 부위가 남았겠지만 내시경 수술 자국은 5센티미터 정도입니다.

옆에 내시경과 수술기구가 들어간 자국이 보입니다.

보통 심장수술을 받으면 보름정도 입원해야하고 두달정도 수술부위 통증이 계속되지만 내시경 수술은 일주일이면 환자의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녹취:김성운, 심장수술 환자]
"(수술뒤) 삼박사일만에 퇴원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통증이 적고...."

내시경 로봇은 지금은 판막과 심방 수술 등 부위가 잘 보이지 않아 애를 먹었던 수술에 쓰이고 있지만 앞으로 쓰임새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다음글 : [국민]어릴땐 바른 칫솔질…커서는 잇몸에 중점
이전글 : 사랑은 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