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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무릎통증 연골연화증 환자 80% 여성 |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무릎 앞부분 통증을 호소하는 연골연화증(軟骨軟化症) 환자 5명 가운데 4명이 여성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슬관절클리닉을 방문한 환자 9천888명 가운데 연골연화증 환자는 17% 1천680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이 80%인 1천344명, 남성이 20%인 336명이었다고 11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12%, 40∼50대가 54%, 60대가 31%, 70대가 3%로 40∼60대가 85%를 차지했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슬개골 아래 연골이 균열되거나 마멸된 것으로 통증과 염증이 나타난다.
상대적으로 여성의 발생비율이 높은 것은 주부들이 쪼그려 앉거나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걸레질을 하는 자세로 인해 무릎관절이 약화되기 때문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김태균 교수는 "요즘에는 사무실 근무자가 갑자기 등산이나 운동을 한 경우, 젊은 여성이 다이어트를 위해 계단을 무리하게 오르내릴 경우에도 연화연골증이 생길 수 있다"며 "전신을 이용한 규칙적인 운동, 쪼그린 자세 교정, 넓적다리 근육강화 운동 등을 통해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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