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맥주효모 콜레스테롤 억제효과"< 아사히 맥주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맥주 양조의 원료인 맥아(麥芽)의 발효에 사용되는 미생물인 '맥주 효모'가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아사히 맥주가 14일 내놓았다.

아사히 맥주측은 24-69세의 남성 37명을 2개팀으로 나눠 건조시킨 맥주 효모를 포함한 정제와 포함하지 않은 정제를 각각 8주간 섭취토록 하고 경과를 관찰했다.

혈중 지방질을 조사했더니 맥주 효모를 섭취한 쪽(24명)은 간장에서 온몸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의미있게 떨어지는 등 13명이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효모를 섭취한 쪽은 세균 등 이물질의 침투를 백혈구가 차단하는 능력면에서도 평균 69%에서 73%로 향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맥주 효모가 들어있지 않은 정제를 섭취한 쪽은 콜레스테롤 수치의 저하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사히 맥주측은 "맥주 효모가 식품이나 의약품의 유용한 재료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일본 영양.식량 학회에서 발표된다.

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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