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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YTN]당뇨, '생활을 단정하게' |
병은 의사 뿐만 아니라 환자 자신이 고치는 것이라는 신념을 실천하고 있는 의사가 있습니다.
21년째 당뇨교실을 열고 있는 임경호 교수입니니다.
임교수는 생활을 단정하게 하는 것이 당뇨치료의 왕도라고 말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한 병원의 강당, 수요일 오후 2시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당뇨 강의가 열립니다.
내과 임경호 교수의 당뇨교실입니다.
[녹취:임경호 교수, 환자들 복창]
"만성합병증은(만성합병증은) 신경, (신경) 신장(신장),망막(망막) 세가지가 대표적이다."
꼼꼼히 받아적는 환자들의 모습은 마치 학생같습니다.
[인터뷰:정영주, 당뇨환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병이기 때문에 강의 들을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거든요."
임경호 교수는 21년전 합병증으로 다리를 자르게 된 당뇨환자를 잇따라 본 뒤 강의를 열었습니다.
[녹취:임경호 교수,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의사의 잘못을 피할 수 없다 교육을 안시킨 것이 문제다 해서 그때부터 교육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고..."
당시에 비해 당뇨환자가 급증했습니다.
20년전 환자 100명을 보면 5명이 당뇨였다면 요즘은 100명을 보면 60명이 당뇨병입니다.
하지만 임 교수는 역설적이게도 당뇨가 복받은 병이라고 말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면 다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임경호 교수,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결론은 뭐냐! 간단한거죠. 생활을 단정하게 바꿔라! 나쁜 생활습관을 가진 분들이 좋은 생활습관으로 돌아가게 하는 병!"
관건은 환자의 실천 여부입니다.
이를 위해 임 교수는 기력이 닿는 한 당뇨교실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녹취:임경호 교수]
"해야지 어떻하겠어요 인터뷰까지 해갔는데, 10년 뒤에 또 올지 안올지 모르겠지만..."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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