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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임신중 갑상선기능저하, 조산 위험 |
(워싱턴 AP=연합뉴스) 임신 중에는 갑상선기능저하가 아주 미약하게 나타나도 조산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브라이언 케이시 박사는 최근 미국갑상선학회 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1만7천명의 임신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증세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무증후성 갑상선기능저하 여성은 갑상선기능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조산율이 거의 2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증후성 갑산성기능저하가 발견된 임신여성은 모두 404명으로 이 중 4%가 조산한 데 비해 정상여성은 조산율이 2.5%였다고 케이시 박사는 말했다.
케이시 박사는 그러나 임신 중 발견된 갑상선기능저하를 치료하는 것이 조산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태아의 중요한 뇌 발달은 임신직후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임신 중에는 갑상선호르몬 분비량이 오르락내리락 하기 때문에 검사결과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느냐도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갑상선학회는 임신 여성이 비타민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비타민에 갑상선기능에 매우 중요한 요오드가 들어있는지를 확인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임신부용 비타민의 3분의 1은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지 않으며 함유하고 있는 것도 용량이 적다. 임신여성과 모유를 먹이는 여성은 하루 220-290㎍의 요오드가 필요하다.
갑상선은 목젖 아래에 있는 나비넥타이처럼 생긴 샘으로 대사를 조절하고 모든조직의 기능을 자극하는 각종 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기능이 떨어지면 신체의 모든 기능이 느려진다. 피로, 체중증가, 우울증, 건망증, 피부건조 외에 목소리가 쉬고 추위를 참지 못한다.
반대로 갑상선기능이 항진되면 심장병, 골다공증, 불임 위험이 커진다.
skhan@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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