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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YTN]무리한 운동, 어깨근육 파열 급증 |
무리한 운동 때문에 무릎이나 발목 부상은 물론 어깨 근육이 찢어지는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십견이나 단순한 통증으로 알고 방치했다가 병을 키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다섯번 정도 헬스클럽을 다닌 40대 남성입니다.
두달전부터 오른쪽 어깨에서 소리가 나고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팔을 잘 움직일 수 없는 오십견과는 달리 누가 위로 잡아당기면 팔이 비교적 잘 올라가지만 손을 놓으면 툭 떨어집니다.
어깨근육이 끊어져 버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호경, 46살 어깨근육 파열환자]
"어깨에 버걱버걱 소리가 나고 통증이 오니까 아무래도 가벼운 것만 들게 되더라구요"
이처럼 중·장년층 가운데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 종합병원이 어깨 통증 환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5년 전만해도 오십견 환자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어깨 근육이 파열된 환자수가 오십견 환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약해짐에도 불구하고 몸상태를 살피지 않고 골프나 헬스 등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용걸 교수, 경희의료원 어깨관절클리닉]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갑자기 3,40kg짜리 들다보면 갑자기 근육이 수축하니까 근육이 찢어지는 것이죠"
특히 환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오십견 등으로 알고 방치해뒀다가 병을 키운 경우였습니다.
파열 부위가 작으면 간단한 관절경 수술을 받으면 되지만 완전히 끊어지면 근육이 안으로 말려들어가 큰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어깨근육 파열을 막기 위해서는 갑자기 어깨위로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을 피해야합니다.
또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근력을 키우는 것을 물론 운동하기 전 스트레칭을 비롯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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