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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美 加州, 10대 인공선탠 금지 법안 통과 |
(새크라멘토< 美 캘리포니아州 >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하원은 20일 증가 추세의 피부암 발병을 줄이기 위해 10대 청소년의 인공선탠을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42, 반대 26으로 통과시켰다.
법률이 시행되면 1년 내내 내리쬐는 햇볕에 구릿빛으로 그을린 `몸짱' 남녀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는 10대 청소년의 인공선탠을 금지하는 미국내 첫번째 주가 된다.
캘리포니아주에서만 1천500여개의 선탠 살롱이 운영중인 것으로 추산되는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0대 청소년들은 학교 공식 무도회나 방학, 결혼을 앞두고 선탠살롱을 찾곤 한다.
피부과학회 등 법안 지지자들은 매년 미국에서 발생하는 100만건의 피부암 사례가운데 일부는 선탠 살롱의 인공선탠이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법안을 발의한 조 네이션(민주) 주 하원의원은 "해변에서 피부를 태우는 것과 선탠 살롱에서 인공선탠을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아이들은 해변에 갈 때는 선 스크린을 바른다"고 설명했다.
공화당 소속 의원들과 선탠 살롱 업자들은 개인의 선택에 간섭해서는 안된다는 논리로 법안에 반대했다.
economan@yonhapnews.net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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