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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편두통, 진통제 과다복용과 연관있어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만성 편두통, 일반두통 등이 진통제의 과다복용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의 J.A. 츠바르트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진통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일수록 만성 편두통과 두통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츠바르트 박사는 4만9천명을 대상으로 만성통증을 겪은 일이 있는지와 진통제를 얼마만큼 자주 사용했는지를 조사한 결과 진통제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최소한 1개월 이상 복용한 사람이 편두통, 일반두통, 요통, 경부통 등 만성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7.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만성통증 중 특히 편두통 위험이 10.3배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높았다고 츠바르트 박사는 말했다.
츠바르트 박사는 이 결과는 진통제 과다복용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의사들은 만성통증 환자, 특히 편두통 환자들이 진통제 과다복용 위험이 있다는 데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han@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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