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UPI=연합뉴스) 파이프 담배나 그냥 담배나 흡연으로 인한 건강상 위험은 마찬가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국 암학회 연구진이 1만5천263명의 파이프 흡연자 및 파이프 흡연 유경험자와 12만3천44명의 비흡연자 등 모두 13만8천307명을 상대로 담배와 질병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1982년 첫 통계치 수집 이후 18년 이상 2만3천589명이 사망했다.
이렇게 축적된 자료를 기초로 연구진은 파이프 담배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상대로 9대 암(방광, 결장/직장, 식도, 신장, 후두, 폐, 인두, 췌장, 위)과 다른 3대 질환(관상동맥 심장병, 뇌혈관 질환, 만성 장애 폐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비교했다.
담배 파이프는 미국에서 별로 선호되지 않는 담배 제품이며, 사용자도 계속 줄어 지난 65년에는 흡연자 중 14%였지만 91년에는 2%로 떨어졌다. 그러나 파이프 담배는 아메리카 원주민 같은 일부 계층에서는 여전히 애용되고 있고, 최근 몇년간 미중산층과 중.고교생들 사이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choinal@yna.co.kr (끝)
|
제 목 : 파이프 담배도 흡연 위험은 마찬가지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