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YTN]'실런트치아'도 안심은 금물
요즘은 만 9살 정도에 영구치가 나오자마자 아이의 어금니를 실런트라는 재료로 메워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치를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실런트로 메웠더라도 충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안심은 금물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생의 어금니를 실런트라는 재료로 메워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깊은 홈에 음식물이 끼지 않아 어금니가 썩지 않습니다.

하지만 충치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이 방법도 안심은 금물입니다.

아이들은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어금니에 홈이 파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안으로 이가 썩을 수 있습니다.

또 시간이 지나면 실런트가 손상돼서 이가 썩어들어가기도 합니다.

문제는 실런트가 덮여 있어 전문가가 아니면 충치를 쉽게 발견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신재호, 치과 전문의]
"실런트도 갈리게 되거든요. 새는 부분 때문에 깊게 썩게 됩니다. 속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가 아픈 다음에 치과에 오게 되는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주기적인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실런트로 메워도 2,3년이 지나면 보수할 곳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인터뷰:손범식, 치과 전문의]
"(실런트) 깨진 것 방치해서 안에서 큰 충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6개월이나 1년에 한번 정기검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런트 한 아이라도 충치예방의 기본은 칫솔질입니다.

충치는 세균과 음식물 때문에 생기는데 실런트는 세균과 음식물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음식물이 홈에 끼는 것만 막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또 치아와 치아 사이에도 충치가 생길수 있어 식후 바른 칫솔질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다음글 : [한겨레]충치 심하면 뽑아야된다고요?
이전글 : [한경]비브리오 패혈증 예방길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