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KBS]의료 기술도 '한류'
⊙앵커: 의료기술분야에서도 한류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본과 아시아 국가 의사들이 한국의 척추수술이나 장기이식의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척추에 내시경을 넣고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되자 외국에서 온 의사들은 배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자기나라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첨단의료기술입니다.

⊙오오타(일본 정형외과 의사): 가까운 미래에 일본에서도 최소 침습 척추 수술이 널리 시술될 것 같아 한국에 배우러 왔습니다.

⊙파이(인도 정형외과 의사): (한국은) 외과 의술이 매우 훌륭할뿐 아니라 의료 기술 수준도 잘 뒷받침돼 있습니다.

⊙기자: 우리 의술이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수술부위를 최소화하는 세계적 추세에 앞서 있기 때문입니다.

⊙안 용 (신경외과 전문의): 우리나라의 척추수술 기술이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많은 닥터들이 우리 병원에 오고 있습니다.

⊙기자: 레이저수술기법도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동양인의 피부를 다루는 의료기술은 아시아의 의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오 카구이(홍콩 피부과 의사): 한국은 피부과 기술과 장비가 최신식이고 아주 세련돼 있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나라 중 하 나입니다.

⊙기자: 올해 이 병원을 찾은 의사들만 50여 명.

의료계 전체로는 수백명이 올 것으로 추산됩니다.

⊙강진수(피부과 전문의): 레이저치료법이라든지 기타 성형외과적인 수술이 상당히 앞서가고 있습니다.

많은 경험도 있고 결과도 좋고 그러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배우러 오고 있습니다.

⊙기자: 내년에 우리나라 의료시장이 개방되지만 선진국 수준의 의료기술을 갖춘 분야에 오히려 한류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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