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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파이낸셜]콩 단백질이 癌 예방 |
…美 솔레社 연구，각종 암 30% 이상 억제
대두 단백질을 섭취하면 유방암 35%, 전립선암 34%, 대장암 30% 발생을 각각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대부 단백질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수치로 발표된 적은 많지 않다.
대두단백이란 콩에서 단백질 부분만 분리하여 제품화한 것으로 탄수화물 및 지방이 대부분 제거되어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식물성 단백질원이다. 서양에서는 꽤 오래 전부터 개발되어 영양제나 식품 첨가물로 사용돼왔다.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듀폰사가 출자한 쏠레사가 미 식품의약국(FDA)에 관련 제품의 건강강조표시 승인 신청을 하면서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현재 FDA는 쏠레사 연구결과를 심의중이다.
건강강조표시란 관련 제품을 섭취할 경우 건강상 얻을 수 있는 장점 등을 표기하는 것. 미국은 건강강조표시 제도를 90년대 초반부터 도입해 ‘음식의 지방과 암 유발관계’ ‘식이섬유를 포함한 곡류나 과일과 암발생과의 관계’ ‘과일 및 채소류 섭취와 암발생’ 등의 연관성에 대해 해당식품에 부착해왔다.
쏠레는 듀폰사가 투자한 조인트벤처로 분리대두단백 등 대두에서 단백질을 추출, 각종 식품에 원료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는 CJ, 롯데햄우유, 진주햄, 남양유업, 일동후디스, 매일유업 등에서 쏠레의 원료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최근 국내에 방한한 쏠레 암연구소 책임연구원 린 얀 박사는 “이번 연구는 58개의 역학조사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 62개국의 연구결과를 참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기간은 코호트 연구의 경우 최대 24년, 대조군 연구는 34년이 걸렸으며, 음식물 섭취에 대한 질의 응답결과를 종합했다.
린 박사는 “대두 단백 섭취와 암 발병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세계각국의 연구결과를 통계처리했다”며“최근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면서 급증하고 있는 유방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등과의 연관관계를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의 경우 폐경기 이전 여성이 대두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면 암예방효과가 20%, 폐경이 이후 여성에서는 35% 유방암 발생이 줄은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 나타났다.
또 자주 먹는 식품과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과의 연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섬유질이 많은 시리얼이나 견과류보다 대두단백질의 암 예방효과가 최대 5배나 높았다.
린 박사는 “하루 약 5뻋의 대두단백질을 섭취하면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두 단백의 섭취가 특정암에 대한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면서“하지만 대두 단백질만이 이들 암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다고 전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간단하게 대두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두부의 경우 6분의 1모에 약 80뻋의 대두단백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kioskny@fnnews.com 조남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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