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KBS]어린이, 자외선에 과다 노출 주의
⊙앵커: 요즘처럼 햇볕이 강한 날씨에는 직사광선을 많이 쐬면 피부가 쉽게 손상되는데요.

특히 어린이들은 피부가 민감하기 때문에 자외선에 피부가 손상될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 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오후 햇살은 따가와도 야외에서 노는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어린이 피부는 어른보다 햇볕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일광화상을 입기가 쉽습니다.

⊙조서희(서울시 잠원동): 피부가 민감해서 그런지 밖에서 놀다 보면 피부가 빨개지고 밤에 자꾸 긁어요.

⊙기자: 하지만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는 부모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황영숙(서울시 송파동): 애가 놀면서 즐거워야 되니까 싫어할 때는 안 할 때도 있습니다.

⊙기자: 자외선은 일광화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 깊숙히 침투해 피부를 손상시킵니다.

⊙이미우(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자외선에 의한 DNA손상 등이 축적되기 때문에 어른이 되면 피부노화가 일찍 오고요.

그 다음에 피부암의 발생이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기자: 특히 일생 동안 받는 자외선 손상의 약 80%는 야외활동이 많은 어린시절에 주로 받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따라서 어린이들도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모자를 써서 자외선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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