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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夕食 1시간반 후 반신욕 쾌면에 도움 |
(도쿄=연합뉴스) 이해영특파원=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는 사람은 저녁 식사 1시간 30분 후에 더운 물에서 5-10분간 반신욕을 해보세요"
저녁 식사 후 1시간 30분쯤 지나 더운 물로 목욕을 해 몸 속 깊숙한 곳까지 체온을 올려주면 잠이 잘오는 것은 물론 수면의 질도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아시카가(足利)대학 수면과학센터 연구팀은 쉽게 잠들지 못하는 학생 5명을 대상으로 수온 38도, 40도, 42도의 목욕물을 준비해 놓고 입욕 시간대를 바꿔 가면서 하루 5-10분간씩 1개월간 반신욕을 시킨 결과 잠들 때까지의 시간, 숙면정도 등에서 현저한 개선이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 저녁 식사 1시간 반 후 즉, 식사 후 체온상승이 피크에 달한 시간에 목욕을 하되 직장(直腸)의 체온이 0.5-1도 상승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의 체온이 0.5-1도 상승한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면 보통 때 잠드는데 30분 이상 걸리던 학생도 5-15분내에 잠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조사대상 학생에게서 모두 ▲잠의 깊이를 나타내는 뇌파가 잠든지 얼마 안된시간대에 집중되고 ▲잠이 깨는 각성회수도 감소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사람의 체온은 저녁 때부터 밤에 걸쳐 상승피크를 맞으며 목욕을 통 해 체온을 올려주면 체온저하가 가속화돼 잠이 쉽게 든다고 밝혔다.
연구팀 관계자는 목욕물의 온도와 목욕시간 등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직장의 온도가 0.5도 올라가면 온몸이 뜨뜻해 진다"면서 "목욕 후 2-3시간내에 수마가 찾아오게 되는데 이 때 얼른 잠자리에 드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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